하동군 고전면, 연말 맞아 어려운 이웃에 170만원 상당 쌀 35포 기탁
하동군 고전면은 장례식장에 단시간 근로자로 재직 중인 김대술 씨가 지난 26일 관내 어려운 이웃에 전해달라며 170만원 상당의 20kg들이 쌀 35포를 기탁했다고 27일 밝혔다.
김대술 씨는 고전면 성천리 지소마을 출신으로 1987년 지역농협에 입사해 약 22년간 근무하면서 농협 근무 당시 불모지였던 장례 업무를 스스로 도입 개발해 조합원 대상으로 장례지도업무를 5년간 담당하기도 했다.
김씨는 2009년 6월 퇴직 후 그해 9월부터 고전면 장례식장 단시간 근로자로 근무하며 평소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갖고 마을 내 대소사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해 연말을 맞아 올 한해 고전면 장례지도사로 일하며 받은 임금 전액을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쌀을 구매해 기탁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 내 귀감이 되고 있다.
김대술 장례지도사는 “추운 겨울을 앞두고 작은 손길이지만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쌀이 전달돼 따뜻한 연말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헀다.
임종문 면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물품을 기탁해주셔셔 감사드리며, 관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잘 전하겠다”며 “행정에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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