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대에 크리스마스 선물…주는 이도 받는 이도 모두 행복한 성탄절 기원
하동청실회(회장 여영윤)는 지난 주말 하동청실회 회관에서 제16회 사랑실은 몰래 산타 발대식에 이어 선물배달 대작전을 전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영윤 회장을 비롯한 하동청실회 청·홍실 회원 가족 30여명이 준비했으며, 예년처럼 학생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지만 내년을 기약했다.
산타 대작전은 5조를 구성된 산타팀이 어려운 이웃 22세대에 통화 후 집 앞에 쌀·과자세트·매실청·재첩 등 9종으로 구성된 크리스마스 선물을 두는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졌다.
산타클로스로 변신한 몰래 산타들은 작년처럼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며 선물을 전달할 수는 없었지만 추운 겨울을 맞은 어려운 이웃에 잠시나마 따듯한 정을 나눴다.
여영윤 회장은 산타편지를 통해 “경제적으로도 어렵고, 더욱 추운 겨울날 직접 만날 수 없지만 우리 모두가 함께해 어려운 시기도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며 “앞으로도 마음이 훈훈해지는 봉사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청실회는 ‘희망에 희망을 더하여 사랑을 실천하는 하동청실회!’라는 슬로건으로 1979년 발족 이후 사랑 실은 연탄나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바자회, 주거환경 개선, 재난·재해 지원 등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에 사랑과 나눔을 전하고 있다.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하동군 군정뉴스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