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하버드작은도서관, 경남문화예술회관 ‘2023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 관람
하동 하버드작은도서관은 하동군민 200여명이 지난 5일 경남문화예술회관 대 공연장에서 열린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관람했다고 19일 밝혔다.
진주문화원이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주최한 2023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서부경남 도민에게 감동을 선사해 귀감이 됐다.
전 세계인의 마음을 행복으로 가득 채운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크리스마스에 담긴 의미를 오페라, 뮤지컬, 합창으로 표현한 공연으로 총 3막으로 구성돼 있다.
1막은 2000년 전 아기 예수의 탄생 과정을 오페라로 실감 나게 선보여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2막은 동화 ‘성냥팔이 소녀’를 모티브로 말괄량이 소녀 안나가 가족의 사랑을 발견하는 내용을 뮤지컬로 표현했다. 화려한 무대 세트와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수준 높은 연기력은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3막은 헨델의 오라토리오와 크리스마스 명곡으로 이뤄진 합창으로 고급스럽고 환상적인 하모니를 이뤘다는 극찬을 받았다.
그라시아스 합창단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다사다난한 한 해가 저물어간다. 관객들이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관람하면서 함께 웃고 함께 기뻐하면 좋겠다. 그 기쁨으로 어려움을 잊고 밝은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고 말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안산을 시작으로 광주, 전주, 강릉, 거제, 창원, 고양, 진주를 거쳐 부산 벡스코에서 지난 6∼10일 9회 공연했으며 서울, 용인, 대구, 대전, 천안을 끝으로 총 14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특히 이번 공연에 하동에서는 하버드작은도서관을 비롯해 하동한마음실버회, 한국전력공사, 서경방송, 카페포레, 가토베이커리 등 여러 기업과 단체가 200여 명의 문화 소외계층과 어르신들의 관람을 지원해 의미가 깊었다.
악양면에 사는 김모 어르신은 “태어나서 이런 공연은 처음 봤다. 공연이 너무 좋았다. 초청해 줘 고맙다”고 말했으며, 하동읍에 사는 오모 어르신은 “1막, 2막, 3막 전부 좋았다. 특히 1막에서 우리를 위해 오신 예수님을 정확하게 표현해 줬다”고 밝혔다.
하동읍에 사는 김모 씨는 “바쁘게 살다 모처럼 가족과 함께 이런 공연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보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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