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자원봉사센터, 청소년가족자원봉사 프로그램…다문화 가정에 수납방법 전수
하동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5일 진교면 송내마을의 한 연립주택가에서 오늘의 정리(대표 김숙희) 구성원 7명과 함께 정리수납 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하동군가족센터가 먼 타국에서 어린 나이에 시집와 한국 적응과 가족 봉양에 지쳐 모든 것을 놓고 싶다는 의뢰자의 호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오늘의 정리가 발 벗고 나선 것.
오늘의 정리는 정리수납 양성교육 30시간을 이수하고 다양한 현장을 방문해 실습을 완료한 전문가로 구성된 업체로 이날 가정을 찾아 가구를 재배치하고 의류·소품을 용도에 맞게 정리하면서 의뢰자에게 수납방법과 정돈을 유지하는 비법 등을 무료로 전했다.
김숙희 대표는 “사전답사 때 문을 열지 않는 대상자를 끝까지 기다렸고 문을 열고 들어오라는 의뢰자의 눈빛에서 바뀌고 싶다는 희망을 읽었던 것 같다”며 “집은 그 사람의 마음 상태가 반영된다고 하는데 그동안 얼마나 힘들고 어지러웠을까 싶어 앞으로도 자주 들려 상황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의 정리는 지난 6월에도 자원봉사센터의 요청으로 취약계층 주거정리 수납봉사 활동을 전개한 업체로 형편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한 정리수납 봉사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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