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한다사중, 이소연 시인과의 만남…시에 대한 친밀감과 감수성 길러
하동 한다사중학교(교장 하철)는 인문학 소양 함양을 위한 독서인문학교 활동의 일환으로 이소연 시인을 초청해 작가와의 만남을 통한 시 창작 특강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소연 시인은 2014년 신춘문예로 등단해 시집 <나는 천천히 죽어갈 소녀가 필요하다>, <거의 모든 기쁨>을 펴낸 작가다.
시인은 ‘시는 어려운 것이 아니며 충분히 시와 친해질 수 있다’라는 주제로 시 창작 특강을 열어 일상 속 엉뚱한 질문과 다양한 경험 그리고 진정성과 단어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시에 대한 편견을 허물었다.
또한 떠오르는 문장으로 이어 짧은 시 짓기와 주어를 바꿔 낯설게 하기 활동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자신만의 재밌는 경험과 생각을 시로 표현함으로써 시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 풍부한 감수성도 기르는 알찬 시간을 가졌다.
작가와의 만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어제까지는 시에 대해 따분하고 어려운 것으로 생각했는데, 오늘 활동에 참여해 보니 우리도 충분히 좋은 시를 쓸 수 있다고 느꼈다. 학교 시집을 낼 때 좋은 시를 써보겠다”고 활동에 대한 감상을 남겼다.
이소연 시인은 “학생들의 엉뚱한 생각에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학생들이 시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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