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파도, 악양면 매계마을 주민과 함께 즐기는 체력없는 체육대회 개최
㈜다른파도(대표 이강희)는 최근 하동군 악양면 매계마을 회관에서 ‘체력없는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체력없는 체육대회는 운동회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의 놀이터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이강희 대표는 “소상공인·창업인·농업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이 매계마을에 모여 체육대회를 즐기고, 마을 주민들과 함께 네트워킹을 주선해 협업 기회와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체력없는 체육대회에는 하동군 소상공인, 함양군 청년마을 ‘고마워 할매’, 의령군 청년마을 ‘홍의별곡’ 등 청년 35명과 매계마을 주민 35명 등 70명이 참가했다.
체육대회는 ‘간식 꽃이 피었습니다’, ‘하동 관련 OX 퀴즈’, ‘타자 빨리 치기’ 등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억의 옛날 게임들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생각보다 체력이 많이 필요했다”고 힘들어하면서도 누구보다 게임에 진심으로 임했다. “내년에도 꼭 진행해달라”는 당부와 함께 “마을 어르신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가 마련돼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을 주민들도 “마을에서 청년들과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서 즐길 수 있어 옛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았다. 오랜만에 마을이 북적북적해서 좋았다. 이장한테 한 번 더 열어달라고 하자”는 반응을 보였다.
체육대회를 기획한 권경민 이사는 “하동에서 하동의 청년들과 주변 지역 청년들, 그리고 마을 주민들이 화합해 체육대회를 즐기고, 이야기꽃을 피우는 모습을 보고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시간이 헛되지 않았던 것 같아 보람차다”고 말했다.
한편, 체력없는 체육대회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하동 청년마을 ‘오히려 하동’과 하동군, 행정안전부가 함께 협업해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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