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읍, 저소득가정 청소년 12명에 600만원…부처님 오신 날 자비 베풀어
하동읍은 궁항마을에 위치한 하남사(주지 법연스님)가 부처님 오신 날 저소득층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부처님의 자비를 베풀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장학금은 하동읍에 거주하는 저소득가정 초·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12명에게 총 600만원이 전달됐다.
하남사는 2019년부터 어려운 학생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도 600만원을 전달하며, 매년 지역사회를 위한 각종 봉사활동과 기부활동으로 부처님의 자비와 온정을 몸소 실천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하남사는 또 하동군노인장애인종합복지관에 2019년부터 ‘새해맞이 떡국 나눔잔치’를 펼쳐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과 장애인에게 떡국과 과일 등을 제공하며 소망이 이뤄지는 한해가 되길 기원했다.
법연 주지스님은 “지역 청소년들이 불자의 정성으로 마련된 장학금의 소중함을 기억하고 미래의 주역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나눔문화 확산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서영록 읍장은 “2019년부터 해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저소득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주시는 법연 주지스님을 비롯한 신도들께 감사드린다”며 “행정에서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배움을 중단하는 청소년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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