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화개초, 학부모 교육기부 요리교실 열어…소떡소떡·타코야끼 만들기

  하동 화개초등학교(교장 김점중)는 지난 15일·16일·18일 3일간 학부모 교육기부 활동의 하나로 요리교실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학부모 교육기부 요리교실은 지난달 학부모 다모임을 통해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의 필요성을 논의하고, 지역의 시설을 이용해 학부모 교육기부를 하자는 취지에서 열렸다.

  학년군으로 나눠 진행된 요리교실을 위해 학부모 교육기부자는 사전 모임을 통해 학생들이 쉽게 요리할 수 있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생각해 소떡소떡과 타코야끼를 만들기로 했다. 사전에 모여 직접 실습해보고 어떻게 하면 안전하고 맛있게 만들지 고민했다.

  요리교실은 학교에 요리 실습실이 마련돼 있지 않아 화개면 주민자치회에 마련돼 있는 요리실 공간을 대여받아 3일간 실시했다.

  먼저, 안전한 요리교실이 될 수 있도록 조리 도구 사용법과 위생에 대해 교육한 후 학부모의 진행에 따라 각자 맛있는 소떡소떡과 타코야끼를 만들었다. 만든 후에는 직접 친구들과 함께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요리교실에 참가한 4학년 한 학생은 “직접 타코야끼를 만들어 먹으니 맛도 좋고, 어머니와 함께하는 요리라서 더욱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교육기부자로 참여한 학부모회 회장은 “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고 지역의 공간을 활용해 실시하는 체험이라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하는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행복학교 2년 차인 화개초등학교는 학부모 교육활동 참여를 적극 활용하며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서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며, 교육의 동반자인 학부모의 교육기부 활동은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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