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노인통합지원센터, 하동군산림조합과 함께 10가구에 가구당 1t씩 전달
하동노인통합지원센터(센터장 김상진)는 하동군산림조합(조합장 정철수)과 함께 지난 24·25일 이틀 동안 ‘사랑의 땔감 나눔’ 행사를 했다고 1일 밝혔다.
두 기관은 숲 가꾸기 사업으로 나오는 나무를 혼자 사는 어르신 가정에 땔감으로 전달하기로 협약하고 이번에 행사를 추진했다. 땔감을 전한 가정은 오로지 아궁이 난방을 하는 10가구로, 가구당 1t씩 전달됐다.
지난 25일 하동읍 흥룡길 한복남(81) 할머니 집에서 있은 전달식에는 정철수 조합장과 김상진 센터장 등 두 기관 임직원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두 기관은 땜감나누기 사업을 계속하기로 했다.
땔감을 받은 한 할머니는 “나무가 없으면 전기장판을 켜는데 너무 춥다”며 “땔감이 쌓이니 푸근하다”라고 말했다.
정철수 조합장은 “버리는 나무가 어려운 노인 가정에 온기를 주는 에너지원으로 바뀌고 환경도 보호하는 좋은 행사”라며 지속적인 추진 의사를 밝혔다.
하동군산림조합은 지난해 산림조합중앙회 평가에서 조합운영 특화사업 최우수, 경영향상 우수, 하반기 상호금융 종합평가 은상 등을 받았다.
2004년부터 해마다 1000만원씩 지금까지 모두 1억 9000만원을 장학금으로 내놓는 등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다. 1949년 사단법인으로 발족한 하동군산림조합은 현재 3000명 가까운 조합원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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