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적량초, 하동사랑 오감길 체험학습 일환 금오산 케이블카·짚와이어 체험
하동 적량초등학교(교장 박말숙)는 지난 18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하동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고 한려해상국립공원 남해가 내려다보이는 금오산에서 케이블카 및 짚와이어를 몸으로 느끼는 하동사랑 오감길 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적량초등학교는 출발 하루 전 우리 고장 하동의 대표적인 유명 관광지 및 유적지에 대해 알아보고 코로나19 예방수칙을 포함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체험학습에서 1∼4학년 학생은 케이블카, 5∼6학년은 아시아 최장을 자랑한 짚와이어 체험활동으로 나눠 실시했는데 보다 알찬 체험활동을 위해 하동 문화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체험활동이 이뤄졌다.
먼저 1∼4학년이 체험한 케이블카는 총연장 2556m으로 남해 최고봉 849m의 금오산 정상까지 연결돼 있으며 정상까지 약 15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청정 남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고 금오산 정상 부근에는 둘레길이 조성돼 여유로운 산책과 볼거리로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다.
학생들은 케이블카를 타는 동안 더 넓은 남해바다의 절경에 연신 감탄을 쏟아냈고, 산 정상의 둘레길을 걸으며 동서남북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하동의 절경에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다.
5∼6학년이 체험한 짚와이어는 수려한 다도해가 한눈에 들어오는 금오산 정상에서 최고 시속 120km의 속도로 아시아 최장 길이 3420km를 미끄러져 내리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아름답게 탁 트인 다도해의 자연과 더불어 스릴만점의 스피드로 학생들에게 또 다른 소중한 경험을 제공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남해바다를 끼고 있는 하동의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섬진강이 흐르는 천혜의 자연환경에 대해 다시금 소중함을 느끼고 가꾸고 보존해야 하는 중요성을 알게 됐다.
알록달록 물든 단풍 아래에서 금오산의 웅장함을 배경으로 아이들은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하하 호호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6학년 한 학생은 “우리 고장에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멋진 체험장소가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고, 동서남북 네 곳에서 하동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짚와이어를 타기 전에는 무섭기도 하고 많이 긴장됐지만 막상 타보니 시원한 바람에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즐거웠고 졸업 전 멋진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적량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우리 고장 하동에 대해 알아가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하동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도 높이고 고장에 대한 자부심과 애향심을 높이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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