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화개면, 혜성식당 10㎏들이 쌀 60포…관내 27개 마을경로당 기탁
하동군 화개면은 혜성식당(대표 김판곤)이 지난 13일 면사무소를 찾아 관내 경로당 어르신들께 지원해 달라며 10㎏들이 쌀 60포를 기탁했다고 14일 밝혔다.
혜성식당이 내놓은 쌀은 이달 초 모친(故 하금례) 장례 당시 친지·지인 등 조문객으로부터 받은 부의금으로 평소 나눔 있는 삶을 강조하신 고인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기탁했다.
김판곤 대표는 “어머니를 잃은 슬픔을 겪었지만 어머님의 마지막 가시는 길에 많은 분의 위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식된 도리로서 내 어머니 같은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나누고자 기부했다”고 말했다.
이날 기탁된 쌀은 최근 코로나19 방역수칙이 완화됨에 따라 그동안 닫혀 있던 경로당이 머지않아 다시 열릴 것으로 보고 관내 경로당 27곳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재영 면장은 “유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슬픔 속에서도 이웃과 함께 한다는 결정에 존경과 감사를 전하며 백미를 기탁한 혜성식당 대표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화개면에 소재한 혜성식당 김판곤 대표는 백미 기부뿐만 아니라 매년 경로잔치, 이웃돕기 등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앞장서 기부 활동을 하고 있으며, 40년 명인의 집으로 화개면 맛집으로 소문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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