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화개초왕성분교, 유·전교생 강원도 산불피해 응원 아침맞이 활동 전개
하동 화개초등학교왕성분교장(교장 김점중)은 지난 7일 학생·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아침맞이 활동을 전개했다고 11일 밝혔다.
학생 다모임의 의견을 반영해 간식 제공 활동인 ‘The 든든한 Day’와 더불어 강원도 산불피해로 터전을 잃은 강원도민을 위해 성금 모금 활동도 진행했다.
학생들과 교직원이 다 함께 학생 한 명 한 명이 서로 소중한 존재임을 다시금 느낄 수 있도록 서로 응원하고 아침을 먹지 못하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해 간식을 함께 나눠 먹으며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강원도 산불피해 성금 모금은 학생 다모임을 통해 나눔과 배려의 의미를 알고 이웃돕기 방법을 토의한 후 진행했다.
특히, 학부모와 교직원이 다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학생들은 부모에게 이번 성금 모금의 의미를 말씀드리고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모금함을 만들어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했다.
이번 성금 모금을 통해 총 26만 1000원이 모금됐으며 성금은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생 다모임 회장은 “친구들과 아침 간식을 함께 나눠 먹을 수 있어 즐거웠고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뿌듯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점중 교장은 “학생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선생님·친구들과 정을 나누고 자신이 베푼 사랑이 희망으로 되돌아온다는 것을 알게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개초등학교왕성분교장은 이번 아침맞이 활동을 시작으로 의미를 담은 아침맞이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학교 문화, 마을 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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