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양보면, 농어촌 지역개발 내․외부 전문가 참여…중장기발전 계획 방안 주제
하동군 양보면은 지난 8일 양보문화센터에서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 주관으로 주민주도의 농촌공간정비계획 수립 지원을 위한 KRC 지역개발센터 현장컨설팅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현장컨설팅은 양보면 28개 마을 이장과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립경상대학교 김영주 교수,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 한상수 차장, 최윤정 차장,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 하동남해 손옥용 지사장, 경남일보 이은수 기자, 영남발전연구원 도창희 대표 등 지역개발 전문가들이 양보면 중장기발전계획 수립을 주제로 심도 있는 컨설팅을 진행했다.
컨설팅은 주제발표와 자문,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으며 영남발전연구원 도창희 대표가 양보면의 인구변화, 특산품, 산업구조, 가축사육현황, 대중교통 분석, 생활서비스 등 지역분석을 통한 ‘양보면 중장기발전계획 수립’에 대해 발표하고 이어 발표 내용의 현장 적용 방안과 함께 효과적으로 지역에 안착될 수 있도록 자문이 이뤄졌다.
주요 자문내용은 양보면의 중장기발전을 위해서는 깨끗한 자연환경과 농촌다움을 유지해야 하며, 귀농귀촌·은퇴자들이 정주할 수 있도록 지역특화작물 개발 확대로 일자리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고 자문했다.
또한 젊은 청년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테마 개발의 필요성과 축산업을 특화해 한우의 생산과 유통, 소비가 양보면에서 이뤄져야 하며, 소비형태에 있어 인근 지역의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문화·복지 프로그램 활성화로 주민 행복찾기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제시했으며, 장기발전을 위해서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므로 주민 스스로 오랜 경험을 통한 양보면의 강점과 잠재력을 발휘해 주민 의지로 불편한 것을 찾아 농촌스러움이 위기가 아니라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공동체, 소득, 일자리, 문화, 복지 등 정주여건 개선을 도모해 나가야 함을 강조했다.
정재철 면장은 “이번 컨설팅을 바탕으로 지역주민의 니즈(NEED)를 분석한 후 3회의 컨설팅을 실시해 주민주도의 문화, 환경, 복지, 생활 분야에 연차별 대책 및 계획을 수립해 양보면민을 위한 행복프로젝트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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