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벤처농업인들 협회 기금으로 지역 미래 인재양성 장학기금 기탁
하동군의 식품산업 발전을 이끌어 가는 하동군벤처농업협회(회장 이강삼)가 지역의 미래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거액의 장학기금을 출연했다.
하동군은 하동군벤처농업협회 회원들이 지난 10일 하동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열린 벤처기업 및 청년 농업인을 위한 특강에 앞서 협회기금으로 마련한 장학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동군벤처농업협회는 2007년 5개 회원사로 창립해 현재 21개 회원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회원사로는 하동배즙·호박즙 홈쇼핑 판매로 농가소득을 주도하는 슬로푸드(주)농업회사법인(대표 이강삼)과 아기 이유식으로 전국의 유명 백화점과 대형 유통매장에 입점한 ㈜에코맘의 산골이유식 농업회사법인(대표 오천호), 지리산 청정 밤을 가공해 맛밤을 생산·수출하는 하동율림영농조합법인(대표 최경태) 등이 있다.
또한 물속의 웅담 다슬기와 전통국으로 2021년 연매출 150억원을 돌파한 ㈜정옥(대표 추호진), 냉동김밥으로 미국 수출 등 새로운 시장 개척에 성공한 복을 만드는 사람들(대표 조은우), 하동의 대표 특산물 재첩국을 수출하는 정성드리(대표 이영환), 하동녹차 명란김을 판매하는 농업회사법인㈜자연향기(대표 권자연), 임금님 진상품 대봉감으로 곶감을 생산하는 동심결농원(대표 방호정) 등도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리산 자락의 고로쇠 수액을 판매하는 봄마중(대표 정종환), 쑥차·호박차·유자차 등을 판매하는 선돌마을(대표 이종민), 덖음차로 차품평대회 대상을 받은 연우제다(대표 서정민), 녹차로 만든 찐빵을 판매하는 하동녹차찐빵(대표 양대화), 생강차를 판매하는 참식품(대표 권갑순), 매실가공품과 전통장류를 판매하는 예전티앤푸드(대표 전주현)도 회원사다.
그 외에 여러 회원사가 활동하는 벤처농업협회는 많은 어려움을 견뎌내고 성공 가도에 들어선 창업가들이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창구로 활성화돼 업체 간 정보공유가 활발히 이뤄졌다. 여기에 군의 행정·재정적 뒷받침으로 15년간 엄청난 성장과 변화를 이뤄냈다.
이강삼 회장은 “행정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벤처농업협회가 이렇게 발전할 수 있게 돼 감사하며 지역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회원사의 마음을 모아 장학기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욱더 발전하는 하동군벤처농업협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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