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금남·금성면 해역 감성돔 종자 11만 8000마리…어가 소득 증대 기여
하동군은 수산자원 감소에 따른 어업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소득 창출을 위해 지난 13일 금남면 대도·송문·신노량·구노량·중평 및 금성면 연막해역에 감성돔 종자 11만 8000마리를 방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방류한 감성돔 종자는 지난 2월 어미로부터 수정란을 받아 6개월여 키운 전장 5㎝ 이상으로, 자연 생태계에서 생존율이 높아 하동 연안의 어족자원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감성돔은 수심 50m 이내 해조류가 있는 모래바닥이나 암초지대인 연안에 서식한다. 1년생의 경우 대부분 수컷이며, 3~4년생은 수컷에서 암컷으로 성전환하기도 한다.
감성돔은 자연에서 50㎝ 이상 크기로 자라기도 하며,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최고의 횟감 중 하나로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고소득 품종이기도 하다.
어업인 희망 품종인 감성돔 종자는 통영시 민간 수산종자배양장에서 생산한 것으로,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전염병 검사 기준을 통과한 건강한 개체이다.
특히 감성돔은 내만성 어종으로 큰 이동이 없어 하동지역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수산자원 감소로 인한 어업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소득증대를 위해 앞으로도 어업인이 선호하는 정착성 어종을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수산종자 방류사업을 계속 실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어업질서를 확립하고 금지체장 포획행위 등 불법어업 예방을 위해 지도·단속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어업인도 수산자원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고 조업 시 어린고기는 반드시 방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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