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적량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 세대 등 4세대 주거환경 개선 추진
하동군 적량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19년 4세대, 2020년 8세대의 행복주택 지원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올해도 총 8세대 중 4세대를 마무리하고 4세대를 진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행복주택 건립사업은 협의체 위원들의 후원금과 보조금, 재능기부 등을 통해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독거노인ㆍ장애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지역 특화 사업이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해 저소득 차상위, 독거노인으로 혼자서는 개보수를 할 수 없어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대상자를 발굴해 전기·전등·도배 4세대, 보일러 교체·수리 2세대, 싱크대·수도 2세대 등 모두 8세대에 대한 개보수 작업을 진행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올해도 정부 및 군 지원금, 협의체 후원금 및 재능기부를 통해 총 8세대의 취약계층 집수리를 지원키로 하고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실내화장실 설치 1세대, 도배 및 전기공사 1세대, 욕실 보수공사 1세대, 보일러 및 새시 교체 1세대를 완료했다.
실내화장실 설치 사업을 실시한 원우마을 배모(85)씨는 실외에 있는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해 불편이 많고 겨울에는 요강을 사용했는데 실내에 화장실이 생겨 너무 좋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장애인 부부인 하서마을 심모(82)씨는 보일러 및 새시 교체 사업을 실시해 겨울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했으며, 같은 마을 유모(79)씨는 욕실 보수공사를 실시했다. 그리고 동촌마을 이모(63)씨는 도배·장판 교체와 마당 대청소를 실시했다.
특히 동촌마을 이씨의 도배·장판 교체 및 대청소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뿐만 아니라 하동청실회(회장 홍용표), 적량면새마을부녀회(회장 박선희)도 함께 재능기부를 했다.
김영길 민간위원장은 “민간이 주도해 지역주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쌍수 면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나누는 소중한 계기를 마련했다”며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 현장을 누비며 다양한 지역특화사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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