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체육회, 체육회 퇴사 김우용 대표 전지훈련팀 유치 위해 100만원 내놔
하동군체육회는 호식이두마리치킨 하동중앙점(대표 김우용)이 지난 7일 체육회를 방문해 전지훈련팀 유치에 써달라며 체육진흥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9일 밝혔다.
김우용 대표는 하동군체육회 기획총무부장으로 지난 2월 퇴사하고 읍내에 자리한 호식이두마리치킨 하동중앙점을 운영하며 누구보다 체육회 사정을 잘 알기에 하동체육 발전과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체육진흥기금을 전달하게 됐다.
김 대표는 “체육인의 한사람으로서 열악한 체육회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경남도민체전 등 상위권 성적을 내는 것도 예산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 이보다 먼저 지역경제를 살리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행정이 앞장서 지원하고 모범을 보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하동군체육회 관계자는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전지훈련 유치에 써달라며 개인이 체육진흥기금을 전달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며 “체육인들에게 타의 모범이 되고 체육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우용 대표는 하동스팀방역회사를 운영하는 부인 성금옥씨와 지난해 8월경 코로나19가 심각해지자 대한노인회 하동군지회를 방문해 500만원 상당의 마스크를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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