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화개초병설유치원, 본·분교 통합수업 일환 티셔츠 천연염색 체험활동
하동 화개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김점중)은 본·분교 통합수업의 하나로 도담도담 프로젝트를 계획해 실시하고 있다.
첫 번째로 최근 분교 유치원에서 본·분교 유치원 유아를 대상으로 천연염색 전문가를 초빙해 ‘티셔츠 천연염색 체험’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체험은 먼저 하얀 티셔츠를 바닥에 놓고 티셔츠 가운데를 두 손가락으로 집어 동그랗게 마는 작업부터 시작했다.
전문가 선생님의 시범 아래 유아들은 고사리손을 돌려가며 티셔츠를 이리도 돌려보고 저리도 돌려보며 모양 만들기에 힘썼다.
유아들은 돌돌 말아 놓은 티셔츠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끈으로 묶으며 어떤 모양이 나올지 궁금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티셔츠를 물들이는 활동은 수돗가가 있는 운동장 한 켠에서 진행됐다. 처음에는 녹색빛깔을 내는 염색물에 끈으로 묶은 티셔츠를 담그니 티셔츠의 색이 점점 쪽빛으로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유아들은 저마다 색이 변했다며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묶어 놓은 티셔츠를 풀어 펼쳐보니 한 폭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유아들이 묶은 모습 그대로 가지각색의 모양을 가진 티셔츠는 각각의 개성을 가진 유아들과 흡사 닮아 있었다.
체험에 참여한 분교 유치원 한 어린이는 “빨리 여름이 와서 이 옷을 입었으면 좋겠다”고 고사리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번 체험활동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의해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손소독, 사회적 거리두기에 신경을 쓰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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