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악양면, 대축리∼신대리 가로수 굴취…신성리·입석리 구간 50그루 이식
하동군 악양면은 ‘악양사랑 가로수 기증운동’으로 조성한 주목나무 가로수 구간의 일부 나무가 고사해 이식 등을 통해 새 단장했다고 1일 밝혔다.
악양면은 2017년 악양면발전협의회 주도로 내외 군민과 악양면을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주목나무 450그루를 기증을 받아 악양면 입구인 미점리 개치마을∼신성리 성두마을 3㎞와 입석리 하덕마을∼의용소방대 1㎞ 구간에 주목나무 가로수를 조성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 주목나무의 생육상태가 부진한데다 고사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가로수의 기능을 사실상 잃어가는 실정이었다.
이에 악양면은 지난달 25∼31일 개치마을∼성두마을 구간 중 대축마을∼신대리 구간에 홀로 서 있는 나무, 도로 주변의 감나무 밑에 있는 나무 등 50그루를 굴취해 신성리·입석리 구간으로 이식했다.
이번 가로수 이식 작업으로 악양면의 아름다운 주변 환경과 잘 어우러짐은 물론 도로변이 깔끔하게 정돈돼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광훈 면장은 “기존의 주목나무 가로수 구간 중 듬성듬성 고사한 자리에 새 단장하면서 앞으로 생육이 더욱 잘 되도록 철저히 관리해 1000년 가로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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