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코로나19 종식 염원하며 횡천면 학리 수종갱신지 2.9㏊에 편백 식재
하동군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평년 기온상승으로 나무 식재 시기가 앞당겨짐에 따라 18일 횡천면 학리 밤나무 고령목 수종갱신지에서 제76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군은 최근 인근 시·군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식목일 행사 개최 여부를 고민했으나 봄철 나무심기를 통해 ‘코로나 블루’라고 불리는 우울감과 무기력증을 해소하고 코로나 종식을 염원하고자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윤상기 군수와 산림녹지과 공무원, 임업후계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종갱신지 임야 2.9㏊에 편백나무 4350그루를 심었다.
군은 이날 식목 행사에 이어 5억 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110㏊의 임야에 편백, 상수리, 황칠나무, 헛개나무 등 23만 7000그루의 경제림을 조성할 계획이다.
윤상기 군수는 “하동군 전체면적의 72%가 산림으로 돼 있고 나무 한 그루 심기도 중요하지만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과 같은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봄철 산불예방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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