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외국 관광객 대상 340품목 면세 현판식…화개장터 차전시매장도 면세
청정지역 하동에서 생산·가공된 대표 농·특산물 340여 품목을 전시·판매하는 알프스 푸드마켓이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사후 면세를 추진한다.
하동군은 9일 오후 3시 명품하동녹차사업단이 운영하는 알프스 푸드마켓에 사후면세점 현판식을 갖고 사후면세점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하동읍에서 화개장터로 가는 19번 국도변에 위치한 알프스 푸드마켓은 지난달 19일 국세청으로터 사후면세점(Tax Refund Shop) 지정을 받았다.
군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극찬한 호리병속의 별천지 화개동의 인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하동군의 우수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사후면세점 지정을 적극 추진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사후면세점에서 구매한 물품(3만원∼100만원)은 현장에서 즉시 부가가치세·개별소비세 등의 세금을 환급 받을 수 있다.
알프스 푸드마켓 사후면세점은 관내에서 생산 가공된 차류와 녹차비누, 녹차라떼, 녹차 화장품 등 차 연관 제품을 비롯해 재첩, 매실가공품, 곶감, 김부각 등 하동의 대표 농·특산품 340여종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군은 알프스 푸드마켓과 더불어 화개장터 내 차 전시매장에도 현재 사후면세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차문화센터 차전시판매장도 사후면세점 지정을 신청해 놓고 있다.
군 관계자는 “향후 농·특산품의 다양한 판로확보를 위해 외국인 이용이 예상되는 전통시장 등에도 사후면세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