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교정에 지상 2층 연면적 917㎡…전지훈련 유치·면민 건강증진 기여
하동군 횡천면민의 숙원사업인 주민 개방형 다목적 체육관이 횡천초등학교에 들어서 문을 열었다.
8일 하동군에 따르면 횡천초등학교(교장 류순점)는 이날 오후 2시 학교 교정에서 개방형 다목적 체육관 개관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류봉조 교육장, 손영길 군의회 의장, 이갑재 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 등 기관·단체장과 관내 초·중·고 학교장, 동창회 임원, 학교운영위 위원, 학부모, 면민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개관기념식은 식전 사물놀이와 준공테이프 커팅에 이어 국민의례, 경과보고, 학교장 인사, 내빈 축사, 떡 케이크 커팅, 식후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윤상기 군수는 축사를 통해 “지역민의 숙원이자 체육동호인의 염원인 다목적 체육관이 개관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체육관이 학생과 면민의 건강증진은 물론 주민들의 화합의 장소로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목적 체육관은 학교 교정 867㎡의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917㎡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1층은 필로티, 2층은 국제배구 규격의 다목적 체육관으로 지어졌다.
체육관은 교육청·국민체육진흥기금·군비 등 19억 2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지난해 9월 착공과 함께 지난 5월 중순 준공됐다.
군 관계자는 “횡천면에는 그동안 다목적 체육관이 없어 면민과 체육인들의 불편이 컸는데 개방형 체육관이 개관함으로써 학생·면민·체육인은 물론 전국에서 하동을 찾는 전지훈련 장소로도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목적 체육관 개관기념으로 오는 16·17일 이곳에서 관내 배드민턴 동호인 1200팀이 참여하는 제14회 하동군협회장기 배드민턴대회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