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2016 세계부부의 날 기념식…부부문화·양성평등 확산 기여 수상 영예
하동군이 양성평등과 부부문화운동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올해의 부부문화 도시상’을 수상했다.
윤상기 군수는 17일 오전 11시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2016 세계 부부의 날 기념식’에서 올해의 부부문화 도시상을 받았다.
세계부부의 날은 1995년 세계 최초로 창원에서 권재도 목사 부부에 의해 시작됐으며, ‘둘(2)이 하나(1) 되자’는 의미에서 2007년 5월 21일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부부문화 도시상은 세계부부의 날 기념위원회가 부부의 날을 기념하고자 2007년부터 바람직한 부부·가족문화 확산 시책을 추진한 지방자치단체에 시상하고 있다.
군은 건전한 부부가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행복한 가정이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만든다는 취지에서 그동안 양성평등과 바람직한 부부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군은 다문화와 비다문화 가정의 가족기능 회복은 물론 조손가정, 취약한 부모가정, 위기가정의 가족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시책을 펼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가족친화 직장 교육, 남성근로자 육아교육, 공동육아 나눔터 등을 추진했다.
또한 부부의 날 행사, 양성평등 주간 운영, 저소득층 합동결혼식, 이주여성 해외협력사업, 최참판댁 전통예식장 무료 개방 및 전통혼례 실시 등 다양한 부부문화 확산시책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 부부 친정나들이를 비롯해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축제, 결혼이민여성의 ‘우리문화 골든벨을 울려라’, 다문화가족 문화탐방 등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시책도 다채롭게 추진했다.
특히 군은 2004년 국내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십리벚꽃길을 ‘혼인길’로 지정한 것을 비롯해 동서 만남의 다리 남도대교의 ‘만남길’, 하늘이 맺어준 인연 ‘연분길’, 백년해로의 ‘행복길’ 등 화개장터 결혼 4대 길을 선포해 부부의 인연을 중시하고 있다.
그 외에 아빠들을 위한 ‘변해가는 우리 아빠’, 다정다감 부부교육, ‘행복한 가족, 든든한 이웃’ 프로그램, 가족 사랑의 날 등 다양한 가족친화시책을 펼쳐 지난해 ‘가족친화인증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윤 군수는 “행복한 사회의 기초가 되는 부부의 화합과 가정의 평화가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위기가정·다문화가정 등 취약가정의 맞춤형 서비스를 적극 추진한 것이 높이 평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부부문화 확산을 위한 시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