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윤상기 군수 등 간부공무원 30명 전통시장 살리기 ‘장보는 날’ 운영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앞두고 하동군청 공무원들이 전통시장 경기 활성화와 소비 촉진을 위해 명절 대목장 보기에 나섰다.
하동군은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비촉진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4일 하동공설시장에서 ‘2016 설 명절 장보는 날’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명절 장보기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이병희 부군수, 전 실과소 간부공무원 등 30명이 참여했다.
공무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시장을 방문해 미리 준비한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으로 하동에서 생산된 밤·곶감·건어물 등 각종 제수용품과 과일, 생필품, 식료품 등의 물품을 구입했다.
윤 군수도 이날 어물전과 과일전, 옷가게 등을 둘러보며 추운 날씨 속에 힘들게 장사하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설을 앞두고 군과 하동시장이 공동으로 제작·판매하고 있는 설 선물세트를 샀다.
공무원들은 또 이날 장보기를 하면서 상인의 친절도와 물품 진열 및 청결상태, 원산지 표시제 준수사항, 온누리 상품권 수령여부 등에 대한 실태조사와 함께 상인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군은 간부공무원의 시장 조사결과와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모두 취합한 뒤 관련부서를 통해 상인 건의 및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고 미비점은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명절을 맞은 지역 전통시장도 어려움에 처해 있어 시장경기 활성화와 소비 촉진을 위해 공무원이 솔선해서 장보기를 실시했다”며 “군민들도 전통시장에 관심을 갖고 자주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