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행정·유관기관 320명 진교면 백련리서 제70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
제70회 식목일을 앞두고 하동군이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지역을 편백림으로 조성하는 대대적인 나무심기를 했다.
올해 식목일 행사는 지난겨울부터 높아진 기온 탓에 나무가 제대로 생육할 수 있도록 작년보다 15일가량 앞당겨 실시했다.
하동군은 20일 오전 10시 진교면 백련리 산 34-2 일원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지역에서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기 군수와 여상규 국회의원, 하동군산림조합·임업후계자회·공군부대·교육지원청 등 12개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군청 공무원, 양보·고전·진교면민 등 32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이곳 2㏊에 편백나무 3000그루를 심고, 자신이 심은 나무에 본인의 이름과 날짜를 적어 기념하는 이름표달기 이벤트도 진행했다.
그리고 이날 행사에서는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에 대한 군민참여와 함께 봄철 산불예방을 위한 홍보활동도 병행했다.
윤상기 군수는 이날 행사에서 “나무를 애써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산불이나 소나무 재선충병 등으로 산림이 훼손되지 않도록 사전에 관리하고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봄철에 자주 발생하는 산불예방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하동장날인 22일 오전 9시부터 산림조합에서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열 계획이라며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