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신푸드코리아 100억 투자 김치공장…고용 120명·생산유발효과 350억원
하동군에 고용인력 120명에 연간 생산유발효과 35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김치 생산공장이 들어선다.
하동군은 20일 오전 11시 30분 군청 소회의실에서 농업회사법인 신푸드코리아와 김치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윤상기 군수와 김봉학 군의회 의장, 김영호 신푸드코리아 사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김치공장 설립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농업회사법인 신푸드코리아는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북천면 화정리 일원 2만 1450㎡(6500평) 부지에 친환경 김치 생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군과 군의회는 투자기업의 공장 건립과 기업활동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법령의 범위에서 행정·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내달 착공과 함께 오는 7월 준공 예정인 김치공장은 하루 최대 50t의 배추김치를 생산할 예정인데 이는 국내 8위권 수준이다.
신푸드코리아는 공장에서 사용할 원자재는 하동지역 농가와 전량 계약재배를 통해 확보할 계획이어서 배추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이 기대된다.
또한 생산공장 인력도 하동군내에 거주하는 사람을 우선 채용하는 것으로 협약돼 고용창출 증대에도 기여하게 된다.
신푸드코리아는 앞으로 300억원까지 투자를 널려 차별화한 생산시스템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어린이 김치, 특화김치를 개발해 전국의 학교와 기업체 등에 공급하는 등 김치사업의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김치공장 투자유치로 120명의 직접고용효과와 350억원의 생산유발 및 관련산업 파급효과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