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새해 전 직원 ‘100년 미래’ 출발 다짐…윤 군수, 실버식당 급식 봉사
2015년 새해를 맞아 하동군 600여 전 공무원이 하동 100년 미래를 위해 ‘새로운 하동 더 큰 하동’ 실현을 다짐하며 힘차게 새 출발했다.
하동군은 2일 오전 8시 30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600여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하동 더 큰 하동 출발 다짐대회’를 갖고 을미년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다짐대회에서는 민선6기 출범 이후 첫 새해를 맞아 2015년을 하동 100년 미래를 설계하는 원년을 삼고 △창조경제 △행복한 복지 △웰빙과 힐링 △잘사는 농촌 △안전하고 깨끗한 군정 등 5대 군정 목표를 가시화하는데 전력하기로 결의했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하동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와 놀이패 들뫼 소속의 청소년풍물패 하울림의 신명나는 풍물놀이로 희망찬 새해 새 출발의 서막을 올렸다.
윤상기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을미년 새해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모든 사람이 한마음 한뜻으로 다 같이 힘쓰고 노력하자’는 ‘동심동덕(同心同德)’의 뜻처럼 새로운 미래 100년의 목표를 향해 600여 전 직원이 다 함께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윤 군수는 이날 행사 말미에 전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지난 한 해 노고를 격려하고, 새해 행복한 하동 건설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윤 군수는 앞서 이날 오전 8시 실과소 간부공무원과 읍면장이 참여한 가운데 호국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갈마산 호국충혼탑을 참배했다.
윤 군수는 이 자리에서 조국을 지키다 희생한 애국지사와 전몰군경 등의 호국영령들에게 헌화·분향하고 50만 내외 군민의 무사 안녕과 군정 발전을 기원했다.
윤 군수는 다짐대회 후 자신이 청각장애인이면서도 역시 청각장애인 아들을 돌보는 이모(79·하동읍) 씨와 자기 집이 없어 군 소유의 집을 무료로 임차해 홀로 외롭게 사는 이모(71·하동읍) 씨 등 어려운 세대 2곳을 찾아 이들을 위로·격려했다.
그리고 점심시간에는 평소 끼니를 제대로 챙겨 드시지 못하는 재가 어르신 150여명이 식사를 하는 종합사회복지관 실버식당에서 급식봉사를 하며, 힘들게 생활하는 어르신을 비롯한 관내 소외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