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국군체육부대 이정근 최우수 선수 등 29명 수상…체육인 노고 격려
올 한해를 되돌아보고 새해 힘찬 도약을 다짐하는 ‘2014 하동군 체육상 시상 및 체육인의 밤’ 행사가 11일 오후 4시 30분 군청 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하동군체육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체육회 회장인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김봉학 군의회 의장, 이갑재 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 이기주 경찰서장 등 지역 기관장과 체육회 및 가맹단체 임원, 선수, 향우체육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체육인의 밤 행사는 올 한해 군 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한 체육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각종 대회의 수상자와 공로자를 포상함으로써 체육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내년 창원에서 열릴 제54회 도민체육대회의 상위 입상을 다짐하는 계기를 삼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개회선언에 이어 체육인 헌장낭독, 체육회장 인사말, 내빈 축사, 체육상 시상, 체육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윤상기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올 한해 하동체육을 한 단계 도약시킨 체육상 수상자와 체육 발전을 위해 헌신한 모든 체육인에게 감사와 격려를 드린다”며 “내년에도 하동체육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어 이날 행사에서는 제40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레슬링대회와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그로코로만형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하동인의 자긍심을 드높인 국군체육부대 레슬링부 이정근(화개면) 선수가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또한 올해 제2회 SR30배 전국학생골프대회 남고부 1위와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개인 금메달·단체 은메달을 획득한 김종학(하동읍·창원사파고) 선수 등 15명이 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태권도의 저변 확대와 제50·53회 도민체육대회 3위, 2012년 경남종별 태권도선수권대회 등을 성공적으로 이끈 윤영택 하동군태권도협회 회장 등 7명이 공로상을 받았다.
그리고 탁월한 지도력으로 제53회 도민체전 테니스 우승에 일조하고 고등학교·일반부 선수들의 실력향상에 기여한 김규민 생활체육회 테니스 지도자가 지도상을, 체육회 사무국장을 지낸 임채순 씨가 공로패를 받았다.
그 밖에 도민체전과 유소년 체육 지원, 전지훈련 유치 등 하동체육 육성·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문병조 농협 하동군지부장, 한명철 한전 하동지점장, 손병건 하동여고 교장, 박술 하동초교 교장 등 4명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한편, 우수선수상을 받은 김종학 선수가 우수선수 훈련지원 대상자로 선정돼 체육진흥기금 100만원, 배구 국가대표 전광인·정민수 선수가 아시아경기 출전지원금 각 100만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