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한국국제대 위탁 28주 과정 31명 졸업…부부평등상 등 14명 수상
제9기 하동 리더스스쿨(Leaders School) 졸업식이 9일 오후 2시 종합사회복지관 다목적홀에서 정연가·허영희 공동학장과 김태형 한국국제대학교 총장, 졸업생·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또 이날 졸업식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김봉학 군의회 의장, 정승교 지회장 등 노인회 임원, 동문회 관계자 등 유관기관·단체장들도 함께해 어르신들의 졸업을 축하했다.
리더스스쿨은 지역 노인층의 힐링 실버 라이프를 선도하는 리더 그룹 배출을 통해 군의 발전 동력으로 활용하고, 노인층의 자존감과 주체의식 함양을 위해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국국제대학교에 위탁·운영됐다.
졸업식은 오시환 한국국제대 교수의 사회로 개식선언, 국민의례, 노인강령 낭독, 학사보고, 표창장 수여, 졸업장 수여, 훈사, 격려사, 축사, 답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전 과정을 이수한 31명이 2014학년도 졸업장을 받았으며, 남․여 학생장을 지낸 강기용(66·악양면)․김정엽(65·하동읍) 학생이 각각 공로상을 수상했다.
전 과정을 결석 없이 참여한 심영숙(77·횡천면) 학생 등 4명이 개근상을, 성적 우수자인 황영기(74·악양면)·이평순(68·악양면) 학생이 면학상을, 남․여 최고령자인 이연재(82·악양면)․조두리(78·하동읍) 학생이 만학상을 각각 받았다.
또 손옥엽(70·악양면)·김복달(68·금성면) 학생이 학생들이 추천한 우정상을, 부부 학생인 조경호(73·고전면)․이명자(68), 이문이(76·악양면)·손옥엽(70) 학생이 평등부부상을 각각 수상했다.
윤상기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배움에 대한 갈망과 열정으로 오늘 영광스런 자리를 맞은 졸업생 여러분의 새 출발을 축하드린다”며 “리더스스쿨에서 배운 소중한 지식과 지혜를 후학과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을 주는데 써달라”고 당부했다.
올해로 9기째를 맞은 리더스스쿨은 한국국제대 교수 23명과 외래강사 7명 등 30명의 강사진이 매주 화요일·금요일 28주간 △노인건강관리 △생활법률 △교양강좌 △취미생활 △컴퓨터 활용기법 등의 과정을 운영했다.
한편, 노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06년 문을 연 하동군 리더스스쿨은 이번 9기까지 총 33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