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장애인 갈대숲 나들이
소외감 해소ㆍ사회 적응력 향상 차원
심신ㆍ지체 장애 등으로 사회 활동이 힘겨운 하동지역 정신ㆍ재활 장애인들이 모처럼 바깥나들이를 다녀왔다.
하동군 보건소는 지난 28일 하동군정신보건센터 등록 회원과 재활사업 등록 장애인 등 4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남 순천시 순천만 일원에서 바깥나들이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대부분 바깥세상과 단절된 상태에서 생활하는 정신ㆍ재활 장애인들에게 나들이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소외감을 해소하고 사회 적응력을 향상시켜 삶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고자 마련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자신이 처한 상황 때문에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꺼리는 게 보통인데 이번 나들이를 통해 자심감을 많이 얻은 것 같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사회생활 적응은 물론 재활에도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창원일보 여두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