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대청소 군민 팔 걷고 나섰다
하동군, 봉사단체ㆍ주민ㆍ유관기관ㆍ 공무원 등 400명 참여
하동군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향을 찾는 귀성객에게 청정하동의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지난 6일 하동읍 목도리 하동포구공원과 신월습지 일원에서 국토대청소 활동을 펼쳤다.
특히 군은 이날 제3회 자원순환의 날(9월 6일)을 맞아 쓰레기 분리수거 및 자원 재활용 홍보에 나서는 한편 제9호 태풍 `무이파`로 인한 수해쓰레기도 대대적으로 수거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 대청소에는 군청 및 읍ㆍ면 공무원 120명을 비롯해 자연보호협의회ㆍ바르게살기협의회ㆍ여성단체협의회ㆍ자원봉사단체협의회 등 7개의 봉사단체 100여명과 한국남부발전(주)하동화력본부 40명, 하동교육
지원청 등 유관기관 직원 40명, 하동읍ㆍ적량ㆍ고전면민 100명 등 4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집게ㆍ마대ㆍ장갑 등 청소도구를 지참하고 하동포구공원과 섬진강변에 있는 폐비닐ㆍ폐농자재 등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고, 인근 국도 19호선 도로변의 환경정화 활동도 펼쳤다.
또한 참가단체는 동력선 2대를 동원해 하동포구공원 옆 신월습지 갈대밭에서 태풍 `무이파` 때 섬진강 상류에서 떠내려 온 수해쓰레기와 갈대밭 속에 쌓여 있는 묵은 쓰레기 수거등 5톤을 깨끗하게 수거했다.
이와 함께 군은 자원 순환의 날을 맞아 행사 참가자와 군민들에게 쓰레기 분리수거를 통한 자원재활용과 음식쓰레기 20% 줄이기 등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군은 이날 행사 이외에도 9월 1일부터 읍ㆍ면별로 자체 계획을 수립해 태풍 `무이파` 수해쓰레기 제거 및 성묘객 쓰레기수거 편의 제공, 공중화장실 점검 등 추석맞이 생활주변 정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창원일보 여두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