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수해복구공사 `하세월`
실시ㆍ설계 기간만 1년이상 소요
하동군의 하동읍 시가지 수해복구공사가 긴급을 요하는 사업임에도 실시설계만 1년이넘게 소요되고 현재까지 공사도 마무리하지 못해 군민들로 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하동읍 시가지 수해복구공사는 수해 시점이 2009년 7월로서 시급하게 복구해야할 사업임에도 재해위험지 정비사업과 함께 실시, 설계해 불필요한 소방방재청 심의기간으로 인해 실시설계만 1년이 넘게 소요되고 현재까지 공사가 완료되지 못해 군민들의 불편이 매우크 빠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하동군민 서 모(62)씨는 "2009년 7월의 수해복구사업을 아직도 끝내지 못해 올해 또 수해를 입었다"면서 "수해복구사업이 끝나기도 전에 또 다른 수해가 와 피해가 크다"며 "수해복구사업은 긴급을 요하는 사업이니 조속히 마무리 지어 군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수해복구사업,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실시설계 용역은 2억 2,165만원으로 2009년 1월 13일부터 2010년 2월 28일까지 용역기간만 1년이 넘게 걸렸다.
수해복구 공사는 사업비 34억 3,600만원(국 2,887, 도 274, 군 2만 7,500만원)으로 1공구(명성사우나 앞)는 배수암거 L^62m로 95% 정도 마무리가 됐고 2공구(중앙병원 앞)는 배수암거 L^64m, 배수로 L^169m로 12월 15일까지 마무리 짖도록 할 계획이다.
재해 위험지 사업은 3공구로 1공구 광평 배수장 설치는 완료가 됐고, 2공구 신기 배수장은 기계를 제작하고 있어 올해말 정도에 마무리되고, 3공구 신기리 유수지는 추수가 끝나면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하동군 관계자는 "용역 기간은 사안에 따라서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1년도 걸리지만 이건은 소방방제청의 심의가 있어 설계기간이 오래 걸렸다"고 하면서 "수해복구 공사는 12월까지 조속히 마무리지어 군민들께 불편을 드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창원일보 여두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