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과 쌍방향 소통 군정을..."
하동 `군정 전략회의` 담당 주사급 이상 120명 참석 `성황`
19개 실과 등 보고
핵심 시책 부서별 토론
조직 역량 강화 강조
지난 10일 조직개편과 인사발령 후 첫 확대간부회의를 겸한 2011년 하동군정 전략회의가 17일 오전 7시 30분 조유행 군수를 포함한 담당주사급 이상 간부 120명이 참석(사진)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전략회의는 조직개편 후 부서별 비전과 목표, 전략을 재점검하고, 실질적인 민선 5기 원년인 2011년 군정을 전 공직자가 심기일전해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
간부공무원들은 회의에 앞서 군민 60명을 대상으로 제작된 `2011년 군정에 바라는 군민의 소리를 듣다`라는 제목의 영상물 시청을 통해 가감 없는 현장 속 군민의 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져 의미를 더했다. 전략회의에서는 19개 실과와 13개 읍ㆍ면별 핵심전략과 핵심시책에 대한 보고에 이어 간부공무원들의 군정에 임하는 자세, 공직기강을 확인하고 핵심 시책에 대한 부서별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조 군수는 이날 회의에서 ▲현장중심 ▲소통군정 ▲역동군정 등 세 가지의 군정 수행 방향을 제시했다. 조 군수는 "현장에 나가보면 고민이 바로 해결된다"면서 "현장에서 답을 찾고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사업부서 간부공무원은 매일, 지원부서는 적어도 주 2회 이상 현장에 나가는 현장중심의 군정을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군민과의 소통은 일방소통이 아닌 쌍방향 소통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공직자의 입장이 아닌 군민의 입장에서 소통을 해야 진정한 소통이며 앞으로 소통군정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주문하기도 했다.
조 군수는 이어 역동군정 수행을 통해 한 발 앞선 군정, 자신감 있는 군정수행을 강조하고 부서장과 간부공무원은 나이가 아닌 실력과 모범, 포용으로 직원들을 이끌어 나가고 배려와 칭찬`화합으로 조직의 역량을 높이는데 가일층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공직자의 언행과 품위유지, 건전한 음주문화 등 공직자의 기강확립에 대한 내용이 크게 포함됐으며, 향후 인사 시스템에서도 희망보직제와 부서장 추천제도, 일명 드래프트제도 확대에 대한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 군수는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구제역 방제에 총력을 쏟고, 설 명절을 앞두고 사고와 재난에 철저히 대비하며, 독거노인 등 이웃과 함께하는 명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연례적으로 해왔던 읍ㆍ면정보고회 생략, 군민 중심의 행사간소화 시책 추진 등 쇄신과 실용군정의 칼라로 출발하는 하동군은 이날 전략회의를 계기로 새해 발걸음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창원일보 여두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