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구제역 재난안전본부` 운영
하동군은 지난달 29일 조유행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구제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 24시간 가동 중이며, 군이 보유한 소독약과 소독용 생석회 배부, 차단 방역초소 8곳 상시 운영 등 구제역 차단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조유행 군수는 구제역의 특성상 축산농가 뿐만 아니라 전 군민이 공동으로 대응해야 할 과제라고 판단, 지난 6일 재난안전대책본부장 명의로 군민에게 협조를 당부하는 서한문을 군내 축산농가와 전 세대에 발송했다.
조 군수는 서한문을 통해 전 축산농가는 구제역 발생지역과 동일한 수준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농장 소독과 외부인 출입 통제, 사료, 동물약품, 가축수송 차량 및 탑승자에 대한 철저한 통제와 소독을 당부했다.
조 군수는 또 가축사육 농가는 구제역이 사라질 때까지 외부 모임이나 행사에 참석하지 말고, 의심축이 발견될 경우 즉시 보건당국에 신고할 것을 주문했다.
조 군수는 이어 전 군민에 대해서도 가급적 행사나 모임을 자제하고, 방역초소의 차량소독과 이동통제 조치에 다소 불편이 있더라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동남아 지역을 여행할 때는 반드시 공항검역소에서 검역을 받고, 개인소독을 철저히 하며, 구제역 발생지역에는 여행을 금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창원일보 여두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