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고향 하동군 금남면 진정리 금오마을에서
벌어지고 있는 폐유수거물공장 건립 .......참으로 캐탄스럽다.
힘없고 배운 것 많지 않은 평균연령 65세 주민수 30여분
이 작고 평화로운 마을에 주민을 사랑하고 더 좋은 환경과 정책으로
이들에 삶의 질을 높여주어야 할 책임과 의무를 가진 담당 군청이
행하고 있는 일련의 작태를 보며 정말 대한민국이 법보다 주먹을
먼저 사용할 수 있는 나라라면 지금은 그렇게 하고 싶은 심정이다.
하동군내 그 무수히 많은 마을 중에 지역주민 생활여건을 악화시키는
시설물들이 이렇게 집중적으로 들어선 사례가 있는가,
아니 대한민국 그 어떤 마을에 이런 사례가 있고 또 있을 수 있단 말인가
지근에 광양제철소나 코앞 화동화력발전소에 공해, 최근 금오마을에 들어선
쓰레기처리장에 악취로 인해 파리때 모기때가 들끓게 만들더니 이제 또다시
해당 군청이 앞장서서 폐유수거공장건립이라니 이게 도대체 왠 말이냐
마을주민들에 어떠한 동의절차도 없이 의견조차도 묵살하고
추진을 허락하고 강해하고 있는 것이 말이 되느냐 말이다
진정 고향을 사랑하고 그곳에서 평생 터전을 일구어 자식들 공부시키고
남은 여생을 이자리에서 평화롭게 보내고 싶은 내아버지, 내어머니 이웃 어르신들이란 말이다
이 비 인 간 적 인 인사들아 !!!!!
지역민에 눈물을 닦아주고 슬픔을 위로해주어야 할 공무원들이
아니 여기까지 바라지도 않지만 최소한 당신들이 상식을 가진 공무원이자
인간이라면 또다시 이분들 눈에 피눈물을 흘리게 하지 말아야 한다.
주민을 섬겨야 할 목민관 하동군청 담당공무원들아
이것은 보편적인 가치이자 정의다
쥐도 고양이에 몰리면 정말 죽기살기로 달라든다
이 바쁜 가을걷이 한창 수확에 기쁨을 나눌 이 시기에
나이 70이 넘는 어르신들이 삽과 괭이, 호미를 들고 시위하러 가는 그 심정을
그대들은 조금이라도 생각해보았는가
정말 비분강개를 참을 길이 없다
자식으로 도저히 더는 묵고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들이 보기엔 힘없고 못 배운 무식한 촌구석 노인네들이라 여기겠지만
그분들에겐 너희보다 힘 있고 더 배운 자식과 친지들이 있음을 명심해라
다시 한번 강조한다 더 이상 그대들의 만행을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다
부디 지금이라도 주민에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바른 행정을 펼치길 간곡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