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이 복지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편성에 주민의견을 듣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군은 이에 따라 지난 8월25일부터 지난달 12일까지 서면 352명과 군청홈페이지 인터넷 83명 등 군민 435명을 대상으로 문화관광, 사회복지, 교육, 환경녹지, 도로교통 등 13개항으로 이뤄진 설문을 통해 주민 위주의 예산편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내년도 하동군이 관심을 두고 중점 투자해야하는 분야는 43%가 지역경제를 꼽았고 또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하동 건설을 위해 재정투자가 가장 시급한 분야 역시 35%가 지역경제를 우선이라 답했다.
지역경제중 가장 관심을 가지고 투자해야할 분야는 지역농업육성 30%, 재래시장 활성화 19%, 농촌관광자원 발굴 9%보다 중소기업 유치, 육성이 42%로 월등하게 높아 하동군민들이 경제자유구역 조기개발과 조선산업단지 조성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분야중 가장 관심을 가지고 투자해야할 분야는 교육시설 개선이 52%로 가장 많았고 학교급식지원 확대가 19%, 학교주변 환경정비 18%, 학교체육활성화가 11%로 가장 적었고 문화·관광·체육분야는 문화자원 개발이 38%로 가장 많았고 문화기반시설이 28%, 생활체육기반이 22%, 문화예술단체지원 육성이 12%로 낮았다.
또 사회복지 분야는 노인복지가 40%, 청소년 27%, 아동 18%, 장애인 11%, 여성 4%로 나타났고 환경녹지분야는 녹지공원 분야가 32%, 상·하수도 시설이 26%, 푸른 하동 가꾸기가 22%, 쓰레기 처리 및 재활용이 20%, 도로 및 교통분야는 도로개설 및 확장이 32%, 공공주차장 확보가 28%, 대중교통시설 확대가 26%, 노후도로 보수가 14%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신·재생 에너지 개발, 섬진강 수상레포츠단지 조성, 전문대학 유치, 지역특화산업 육성 등이 다수의견으로 나타났고 섬진강 자전거 도로개설, 하동역사 이전, 비효율적 행사 및 축제 축소 폐지, 가로등 격등제 실시 등이 소수의견으로 제시됐다.
< 하동 임흥섭기자 〈imhs@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