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자연에서 왔다가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이다.
미물도 죽으면 고향에 묻히고 싶은데 만물의 영장인 사람은 어떻하겠는가
저는 진주에서 개인 병원을 하고 있는데 오고가는 사람들 한테 하동이 고향이 라면 등이라도 치고 싶다. 고향에서 행사가 있으면 참석을 못하면 대신 인사라도하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기꺼이 도와나서 왔다.
막내지만 집안 대소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부모님을 모시고 산다.
집안회의 때마다 우리나라 장묘 문화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계속 설득하여 겨우 허락을 받아 묘지 설치를 고심하든 차에 남해군에서 시행하는 납공평장을 신문에서 우연히 보게 되었다. 납골당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극복하고 좁은 공간에 많은 묘를 설치할 수 있는 잇점이 있어 장묘문제점을 대부분 해소할 수 있다고 판단이 들어 부모님을 모시고 답사를 마치고 집안어른들께 동의를 받아 고향에 있는 휴경지 밭에 산소를 이장하기로 결정했다. 물론 법정인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사실 법대로 한다면 각 동네에 있는 무수한 묘는 불법이다. 그리고 공동 묘지는 포화상태이고 산을 깍아 가족 납골 공원을 만든다면 길을 새로게 조성하고 산림을 훼손해게 되어 자연을 더 파격하는 행위이다. 휴경지 밭은 더 이상 경작지로서 가치가 없는 만큼 이를 잘 활둉하는 방안도 좋다고 판단되어 납골 평장을 강행하기로 앴다. 잘못된 법은 어겨야 바뀐다는게 평소 소신이다. 가까운 이웃 일본만 하더라도 집옆에 묘지가 있다. 지금 지인인 국회의원을 통해 법률 개정안을 준비 중에 있다. 나는 담당 공무원에게 묻고 싶다. 지금 불법인 묘지 얼마인지 파악하고 있는가. 그리고 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어떤 제도개선 정책을 가지고 있는지
요즘 한참 퇴출 공무원 이야기로 뒤숭숭하다. 요즘 같은 경쟁 사회에서 능력없고 무사안일한 철밥통 사람은 자연히 도태되어야 한다.
모르면 배워야 한다. 안되면 모방이라도 해야 되지 않는가. 잘 못된 문화를 바꿀려고 하는 사람에게 상을 내리지는 못할 망정 된서리를 내린다는 것이 옳은 것인가. 제발 자리에 앉아 펜대만 굴리지 마시고 현장에 나가 상항 파악을 좀 해보시고 법을 집행하시여 자리 보전하시길 바라오. 다음 사항을 요구한다.
1. 민원을 즉각 공개하라. 그리고 민원이 합당한지 주민들에게 직접 의견을 청취하라
2. 하동군의 장묘 정책을 제시하라
3. 이장과 벌금을 취소하라
법안이 국회에 입법 발의 중이니 집행을 취하함이 어떻게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