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농촌체험농장 조성사업 더많이 늘려야 할듯.
농촌인식 바꾸는데 일조, 하지만 수년간 한 사람이 정부보조금 사업 싹쓸이 폐단도 발견돼….
□ 목적
정부가 농촌의 어려운 현실에 도움을 주고자 해년마다 많은 자금을 들여 농가 등에 지원한 정부보조금 사업이 농가들에 도움이 되고 있지만, 순천시의 일부 사업 중 농민대상자 선정과정이나 사후관리의 실태는 어떠할까?
농림부가 주관하고 전남도에서 지원, 순천시가 추진하고 선정한 팜스테이(농장(Farm)과 머물기(Stay)를 붙여서 만든 단어.) 농장이 애초 계획하고자 하는 목적보다도 개인의 살림집으로 둔갑해 정작 정말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선정되지 못해 애초 취지가 퇴색됐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 문제점
승주읍에 사는 장모씨는 지난 2003년 하반기에 팜스테이 농가로 지정을 받고 건축을 시작, 2004년 1월 순천시로부터 준공을 받은 뒤 곧바로 자기가 살았던 집을 허물고 아예 지원받은 팜스테이 건물에서 기거, 입주해 원래의 기능을 무시한 개인용도의 살림집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보자 주민 A모씨는 차라리 농가주택으로 융자를 해주던지 정부에서 얼마나 돈이 많아서 수년간 한 사람에게만 계속해서 지원을 하다못해 이젠 개인 집까지 공짜나 다름없이 돈을 대줘서 지어주느냐고 이런 행위는 절대로 넘겨버릴 수 없다며 순천시의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또한, 태풍에 수해가 나 집이 없어져도 정부가 나서서 집을 지어주는 경우는 아직 못 봤다. 농민회 활동을 하고, 나름대로 제법 경쟁력이 있는 사람이 그동안 정부의 정책자금을 싹쓸이하다시피 하며 개인의 욕심으로 배를 불리게 하는 것을 방조한 순천시 농업행정이 개탄스럽다고 주장했다.
앞으로는 농업정책 사업이 정말 필요로 한 사람에게 공정하게 선정될 수 있도록 순천시에서는 각별히 행정에 임해야 할 것이며, 정부의 취지가 어려운 농촌현실에 보탬을 주고자 하는 것이 효과를 보려면 정말 공정하고 공평하게 선정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규모
순천시의 해당부서인 농촌관광계 담당자와 취재기자가 팜스테이 지원농가를 무작위로 선정해 불시에 현장을 방문해 보았다. 현장을 점검한 결과 우려했던 것보다는 훨씬 내실 있고 만족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국에는 순천을 비롯해 약 208곳의 머물 수 있는 일명 팜스테이농장이 지정 운영되고 있다. 주5일제가 정착되면서 자연을 찾아 농촌을 찾아 농촌을 방문하는 사람도 그 수요가 날로 증가하는 추세로 꾀나 효율적으로 잘되고 있는 팜스테이농장도 있다고 한다.
□ 효과
전국에는 현재 기존의 단순한 민박과 달리 영농과 농촌의 문화체험 등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개념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팜스테이 농장이 운영 중이며, 순천시 관내에도 5년 동안 7개소의 팜스테이 (농촌체험농장)가 예산이 지원돼 지정 운영되고 있고 그 효과는 애초 계획보다 훨씬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시 주암면 운룡리의 한솔영농법인, 해마다 이곳에 있는 농촌체험장 시설을 이용해 고정단골과 체험활동장 많들어 소득에 일조를 하고있다고한다.
예를 들면 주암면 운룡리 655번지 전통식품 전문제조 업체인 한솔 영농조합법인은 약 3년 동안 농촌체험농장 조성사업(팜스테이)을 이용해 이곳의 시설을 이용한 체험가족들은 현재 공장에서 생산되는 가공식품의 든든한 고객이 되어 입소문을 타고 상당한 매출을 올리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며 체험농장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 번 이곳을 찾은 방문객은 다시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지금은 단골도 많이 생겨 소득창출에 크게 이바지를 하고 있다며 여타 다른 농촌지원시설 중에 꼭 필요한 시설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으며 지속적인 체험농장 사업의 확대를 강조했다.
주암면 백록마을에 사는 조성규씨도 역시 지난 2006년 농촌체험농장(팜스테이) 사업에 선정, 그 효과에 상당한 만족감을 표시하고 죽어가는 농촌현실에 절대적으로 꼭 필요한 사업임을 거듭 강조했다.
조씨는 이어 이곳 체험농장을 한번 찾은 관광객들이 몰랐던 농촌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는 장소가 되고 있다. 또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는 농민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좋은 장소가 되고 있다고 소개하며, 농촌현실을 잘 모르는 도시민들의 색다른 농촌체험기를 만들어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씨는 농촌체험농장 조성사업(팜스테이)은 애초의 계획대로 숙박료를 벌어들이는 수익은 미미하다. 하지만, 친환경 농업 생산물 현장을 직접 체험을 하면서 생겨나는 우리 농산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는데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며, 농촌체험을 함으로써 얻어지는 부가가치 효과가 더 크다며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어려운 농촌을 지원하기 위해 많은 농촌 지원사업들이 시행을 하고 있거나 하려고 준비 중이다. 하지만, 그 많은 농업 관련 지원 중에 농촌체험농장사업(팜스테이)은, 사업이 선정된 사람들의 말처럼 위기의 농촌을 도시민이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꼭 필요로 하는 사업이므로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로 할 것으로 보인다.
광양만권뉴스(http://www.egynews.co.kr)에 들어오시면
선명한 사진과 더불어 그날의 주요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제보도 받고 있습니다.
기사제보 사무실 061-761-5550
손전화 019-607-0009
이메일 news11@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