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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과 남해군이 청렴도에서 전국적으로 명성을 확인하며 전국적인 모델 사례로 떠올랐다.
남해군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반부패 청렴대상을 수상했던 하영제 남해군수가 최근 방영된 MBC PD수첩을 통해 다시 한번 그 청렴도를 인정받았다.
지난 4일 방송된 '견제받지 않는 권력 -지방의 황제님들'편에서 지방자치제의 실시 10년을 맞아 이곳 저곳에서 터져 나오는 자치단체장들의 권력횡포 사례와 비리를 집중적으로 파헤치는 가운데 그와 대비해 남해군의 사례를 들며 올바른 지방자치단체장의 청사진을 하 군수를 통해 조명했다.
취재팀은 구랍 31일 군을 찾아 40분간의 좌담 인터뷰를 통해 하 군수의 지방자치 마인드와 신념, 지방자치단체장이 갖추어야 할 덕목, 비리를 척결하기 위한 해결책, 남해군이 추진하고 있는 'Clean- 남해 플랜' 등 비리척결의 해법을 모색했다.
또 각 실과를 예고 없이 방문해 공무원들의 청렴 마인드를 점검하는 한편 책상 위에 부착된 청렴서약서를 확인하고 그 날 있은 인사발령현장을 찾아 신규발령자들의 민원에 대한 청렴서약 결의와 서명장면을 촬영해 방영하기도 했다.
군의 태풍피해 복구현장을 둘러 본 취재팀들은 "지난 태풍 매미로 1000여 건에 2346억원 이라는 어마어마한 수해복구 공사에도 불구하고 다른 시군과는 달리 공무원들의 뇌물수수나 비리와 관련된 사건이 발생되지 않았던 것에 큰 의미를 두고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동군도 최근 부패방지위원회에서 공공기관의 주요 대민업무 민원인을 대상으로 한 2004년도 청렴도 측정결과 전체 평가대상 313개 기관중에서 전국 2위 , 경남 도내에서 1위를 차지했다.
부방위 청렴도 측정결과 종합 청렴도가 10점 만점에 전체 기관 평균(8,46)과 경남 평균(8,34)에 비해 하동군은 9.05로 월등하게 높았으며 경남에서는 9.0이상은 하동군이 유일하다는 것이다.
하동군은 대민업무에 역점을 두고 고객편의 양화면 모니터 설치등 각종 민원관련 단위 업무별 30가지 이상의 자체 특수시책을 개발 추진, 실질적으로 주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고객감동을 불러 일으켜 2004년도 경상남도 민원행정 종합평가 결과 최우수군, 행정자치부에 전국 최우수 기관 후보로 내정됐다.
조수와(wst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