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하동시장에서 30년동안 장사를 해온 사람입니다.
하동시장에서 장사를 하면서 생계도 책임지고 아이들의 학교까지 보내며 살고있는 60대 아줌마입니다.
작년부터 하동군청의 군책에 따라 어물전 판매하는 사람들은 따로 안쪽으로 들어가 장사를 하게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곳은 위치상 안쪽에 위치하여 소비자가 찾기도 힘들뿐더러 기존의 있던 상가들도 장사가 안되어 장사를 하는 곳을 찾아보기 힘들고 활성화는 커녕 홍보도 제대로 되있지 않은곳이 였습니다. 그런곳에서 생계를 유지하며 장사를 해온 사람들에게 무책임하게 '들어가서 장사하시오' 라고만하고 던져놓으면 저희같은 사람들은 굶어 죽으란 소리밖에 더 되겠습니까? 그래도 군책이라서 들어가서 장사를 하였습니다. 저희는 끊임없이 군청에 개선방안을요청을하고 모색하였습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군청은 어떠하다 하는 개선사항을 내놓지 않고 나몰라라하고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생계를 위해 큰 결심을 하였고 어쩔수없이 다시 다른 야채,과일등 노점상들이 있는 곳으로 나와 장사를 하게되었습니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점차 장사가 나아지고 있는데 군청에서는 다시 생선장사들은 '들어가시오'하고있습니다.
다시 나와서 장사를 시작하니 소비자들도 "다른품목 따로 생선 따로 찾아 다니지 않아서 좋다 "
"시장을 이곳저곳 멀리 다니지 않아서 좋다 "
" 그동안 생선을 못사고있었다 안쪽으로 들어간지 몰랐었다"하는 소리를 많이도 들었습니다.
소비자와 판매자 어느 누구하나 들어가길 원하는 사람이 없고 불편만 가중되는 상황에서 과연 누구를 위한 군책인가요?
소비자와 생계를 위해서 저희는 절대 들어갈수 없습니다.
군청의 빠른 판단과 현명한 군책시행을 요구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