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동안 쌍계사 십리길 벚꽃축제때 가봤었습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개판'입니다.
1. 교통: 죽습니다. 대략 오전 10시정도면 꽉막혀서 걸어가는것과 비슷합니다.
2. 편의성: 죽다 살아납니다. 먹거리는 꽤 허접합니다. 이리저리 떠돌아 다니는
축제상인들의 똑같은 음식들과 불친절.무슨기준으로 장사허가를 하
는건지 궁금합니다.
3. 안전성: 안죽은게 다행입니다. 그 좁은 왕복 2차선 길에 양쪽 사이드에는 차
들이 죽~ 늘어서 주차돼있고, 양쪽으로 줄 지어 다니는 차량들..
양심도 없는 사람들.. 축제기간만이라도 차량을 통제해야 하지 않을
까요? 생각은 해보셨나요? 안한것 같은데요.. 매년 똑같은걸 보면..
4. 볼거리: 나름대로 축제라는걸 생각해야하는데 볼거리가 없습니다. 물론, 벚꽃
을 보러 간거니까 벚꽃만 있으면 된다 라는 분도 계시겠지만 어디 요
즘 그렇습니까? 축제라고 이름이 붙었으면 최소한 벚꽃이라는 테마에
맞는 볼거리나 즐길거리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렇다고 벚꽃이
전국에서 으뜸으로 휘황찬란하거나 흐드러지게 피어있지도 않았음.
- 쓴소리를 하고 가지만, 2년 연속으로 축제를 찾았던 사람입니다. 그만큼 느낀
점이 많았기 때문이라 생각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