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저희일행도 음식점으로 들어섰습니다.민물매운탕이 드시고
싶다는 부모님뜻대로 피리매운탕과 참게탕 재첩국 푸짐하게 한상차려질 생각에 군침이 돌더군요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매운탕은 얼마나 오래됐는지 생선쩔은 냄새가나는
냉동생선이요 참게탕속에 참게는 말라서 퍽퍽한 참게가 둥둥거리네요
재첩국은 마트에서 파는 것보다 못한 재첩국이 나왔지뭡니까
식당입구 수족관에 있는 신선한재료를 기대한우리 일행이 쥔장을 불러서
연유를 물어보았더니 답변이 걸작입니다.
음식주문전에 미리 활어로 할건지 아니면 냉동고기로 할건지 얘기해야한다고
합디다.
그럼 횟집에가서 활어로 회썰어주세요.내지는 냉동으로 썰어주세요하고 주문해야 하나요?
식당입구에 놓인 수족관을 보고 들어간 저희들로서는 황당하지않을수 없었습니다.
그럼 활어로 요리를 하나 냉동육으로 요리를하나 가격이 같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합디다. 그리고 식당내 어디에도 안내문도 없었고 종업원역시 주문받을때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매운탕먹으러가서 수족관에 펄펄살아있는 재료두고서 냉동실에서 말라비틀어진 재료로 매운탕 끓여달라고 하는 미친인간도 있나봅니다.
하동을 관광하는 관광객. 하동군민 여러분 벚꽃식당에 들르시면 꼭 말씀하셔야 합니다. "수족관 활어로 요리 해주세요" 하고 말입니다.
그리고 가격은 활어로 요리하나 냉동해서 생선쩔은 내가 나는 재료로 요리 하나 음식값은 같습니다.
식당입구에 수족관은 관상용이었나봅니다.
아니면 손님을 유혹하기위한 얄팍한 상술로 밖에 안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