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작년에 우연찮게 차축제를 둘러보고 좋아서
올해 또 갔습니다.
차맛을 다양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폐막식 행사도 즐거웠구요.
특히, 군수님의 춤은 하동군의 열린 행정을 보여주는
그리고 너무나 친근한 모습이었습니다.
축제 기간이라 그런건지 '황당식당'이 있어서 불쾌했습니다.
화개장터 근처에 개화식당(꽤 유명한 집으로 알고 있는데)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2만원짜리 메기탕에 참게를 넣어서 해주겠다고
해서 주문했습니다.(주문할 때 제가 분명히 2만원짜리로 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상하게 먹을 때 메기는 없고 참게만 있더라구요. 이상했지만
손님들이 계속 들어와서 바쁘신것 같아서 그냥 먹었습니다.
근데 계산할 때는 3만원짜리라고 하더군요.
음식 잘 먹었으니까 그냥 계산하라고 하면서 웃으시더군요.
황당했지만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녁에 폐막식 보고 바로 하동을 뜨고 싶었는데
아이들은 밥을 먹어야 되니까 쌍계사 입구 목화관광식당(쌍계사 다리 입구)에
갔었습니다. 재첩국 주문했는데 음식은 기대 안했으니까 그렇다치치고
유리로 된 투명한 벽에는 분명 4천원이었는데 계산할 때는
6천원이라는 겁니다. 안주 국물은 4천원이고 밥을 먹을 때는
6천원 이란 겁니다. 그럴때는 미리 알려줬어야 될 것 같은데...
이상하게도 메뉴판이 눈에 잘 띄지 않더라구요.
구석에 있는 메뉴판을 발견했는데 가격은 아예 적혀있지도 않더군요.
당황스럽기도 하고 황당했습니다.
차축제는 10년동안 자리를 잡아가는 듯 보입니다.
작년보다 행사장 정비도 잘 되어 있었구요.
하동에 대한 좋은 이미지만을 가지고 있었는데
황당식당 두곳은 실망스럽습니다.
저의 오해가 있을 수도 있는데 특정 식당을 거명해서 유감입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부산 화명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