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뚜껑 감전’ 3명 사상
‘맨홀 뚜껑 감전’ 3명 사상
경찰, 부실공사·업무과실 여부 수사
전기가 흐르는 맨홀 뚜껑을 밟고 감전돼 길가던 여고생 1명이 숨지고 행인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6일 오후 9시24분께 인천시 중구 전동 부근 도로에서 친구와 함께 빗길을 걷던 여고생 이모(16.고1)양이 맨홀 뚜껑을 밟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또 쓰러진 이양을 일으켜 세우려던 박모씨(38·여·음식점 운영)도 이양에게 감전돼 현재 인하대 부속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오후 9시께 이곳을 지나던 박모군(18)이 같은 맨홀 뚜껑을 밟고는 감전됐다가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및 한전 관계자들의 사고 맨홀에 대한 현장 검증 결과 맨홀 안에 설치된 전선의 피복 밖으로 227V의 전압이 흐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가 난 맨홀 주변은 현재 도로 포장 및 보도블록 공사가 진행 중이며 사고가 일어난 시각 집중 호우로 인해 길 전체가 5㎝ 가량 높이로 물이 차 있었던 것으로 알져졌다.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