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얼~ 쑤~ 잘한다~ 좋구나~, 2005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축제! ▷지역 :경기▷일정 :1일 ▷계절 : 가을 ▷위치 : 안성시 |
가을! 뭔가 재미 있는 일이 없나 하고 눈을 번득이는 사람들에게 선물 같은 소식! 스트레스와 피로에 지친 생활을 벗어나서 하루쯤은 신명 나는 우리 가락에 몸을 싣고 흥겹게 즐기는 날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축제의 흥겨운 놀이판으로 출발!
⊙ 주 제 : 접시를 깨드린 버나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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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여자연예인이 바로 바우덕이! |
남사당은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연예집단이었다. 40~50여 명이 모여 집단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들에게는 당연히 직책이 있었는데 꼭두쇠, 곰뱅이쇠, 뜬쇠, 가열, 삐리, 저승패, 등짐꾼 등이 그것이다. `꼭두쇠`라는 직책이 바로 남사당을 이끌어 가는 대표인물이었다. 안성 남사당을 최고의 전성기로 이끌었던 `바우덕이`라는 인물은 남사당 최초의 여자 꼭두쇠였다. 철저한 유교사회였던 조선시대에 비록 계급이 낮은 집단이었다고는 하지만 열 다섯 살의 여성이 대표를 맡아 대중공연을 선도했다는 것은 보기 드문 예이다. 그래서 우리는 `바우덕이`를 한국 최초의 여자연예인으로 인정할 수 있는 것! |
신명 나는 놀이판, 남사당 놀이에 빠져봅시다~~ |
어깨춤이 저절로 나오는 남사당놀이는 바우덕이축제의 백미이다. 남사당이 보여주는 공연을 `남사당놀이`라고 부르는데, 남사당놀이는 여섯 개의 마당으로 구성돼 있다. 각 마당에는 풍물놀이에 사용되는 악기로 배경음악을 깔고, 각 놀이판마다 재담, 소리, 해학, 익살, 사회비판의 요소를 갖춘 여러 가지 형태의 공연을 선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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꽹과리, 장구, 북, 징, 소고, 태평소 등의 악기를 갖고 신나는 음악과 춤을 선보이는 풍물공연에, 한국 전통의 담뱃대나 긴 나무로 버나를 돌리는 버나놀이, 어릿광대와 재주꾼이 등장해서 익살스러운 대화를 나누며 덤블링을 선보이는 살판, 줄 위에서 펼쳐지는 스릴 넘치는 어름 등이 보는 이에게 아찔함을 선사한다. |
해학적인 대사와 풍자가 곁들여진 이야기, 그리고 우스꽝스런 모양으로 관객을 조롱하는 듯하면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가는 탈놀이(덧뵈기)와 고유의 민속인형극인 `꼭두각시놀음`을 일컫는 덜미까지 지켜보고 나면 흥겨운 가락과 익살스런 이야기에 한나절을 웃고 즐길 수 있다. |
신나는 공연도 구경하고, 흥미로운 체험도 참여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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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에는 남사당 놀이 외에도 신명 나는 공연이 끊임없이 펼쳐진다. 열린문화마당에서는 마당놀이삼국지와 국제민속춤공연, 세상을 돌리는 환타지(남사당놀이이벤트), 버나에 꿈을 실어(바우덕이음악회) 등이 차례로 열려 이목을 집중시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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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전통공연뿐 아니라 해외팀의 초청공연도 신명 나기는 마찬가지! 스페인과 폴란드 그리고 러시아에서 온 민속음악과 민속무용이 선을 보이고, 중국과 우리나라의 버나놀이팀이 초청돼 신나게 버나를 돌리며 아슬아슬한 묘기를 보여준다. 아찔한 줄타기공연에도 영국과 프랑스 줄타기공연팀의 공연이 준비돼 아찔한 묘기대행진을 경험할 수 있다. |
또 안성 옛날장터의 모습이 재현되는 가운데, 바우덕이 전국 풍물경연대회가 열려 전국에서 모인 풍물팀의 신나는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풍물의 달인들이 펼쳐놓는 흥겨운 보따리가 즐거운 하루를 만들어주는 것은 당연한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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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남사당의 각종 묘기를 따라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돼 있다. 풍물은 물론이고 팽팽팽 접시를 돌리듯 꼬챙이에 버나를 올려놓고 돌려보는 버나놀이와 탈춤놀이인 덧뵈기, 꼭두각시 놀음인 덜미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축구공을 만들고, 우마차에도 타 보고, 남사당놀이를 테마로 만든 애니메이션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신나는 가락에 몸을 싣고, 흥겨운 춤에 어깨를 들썩이며 가을날 하루를 신명 나는 놀이판으로 만들어보는 것도 멋진 추억이 될 것이다. [행사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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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길]
⊙ 승용차
⊙ 고속버스
⊙ 시외직행버스 |
[초대의 글] |
안성 남사당의 신명 나는 놀이에 동참하십시오 |
예로부터 안성유기로 유명한 도시 안성은 우리나라 대중공연예술의 발원이라 할 수 있는 남사당의 탄생지이자 최대의 무대였습니다. 흥겨운 가락과 익살스러운 퍼포먼스로 우리 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던 남사당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꼭두쇠로 이름 났던 바우덕이의 예술혼을 오늘에 되살린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축제에는 우리의 신명을 담은 가락에 맞추어 어깨춤을 출 수 있는 즐거운 공연이 준비돼 있습니다. 남사당과 태평무 등 우리 전통예술의 뿌리를 되새길 수 있는 안성에서 우리 대중들의 즐거움과 흥겨움을 엮어 오늘 우리 세대들도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문화잔치를 마련했습니다. 일상에 지친 여러분 모두에게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를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안성에 오셔서 신명 나는 남사당의 놀이도 즐기시고, 직접 체험도 해 보신다면 가을날이 더욱 풍성하게 느껴지실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예술총감독 김성녀 |
[자료제공 : http://www.liet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