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되자고 하는 일들이 때로는 지탄을 받는 경우도 있으며 모든일에 있어 시행 착오는 있을수 있는 것입니다.
탁상행정 보다는 현장을, 그리고 현실을 보는 행정이 아쉬워 몇자 올립니다.
농촌 지원 사업에 쓰여지는 하동군 예산이 년중 얼마나 되는지는 잘모르지만, 꼭필요한 곳에, 소득이 있는곳에, 지원의 타당성을 좀더 면밀히 검토 한후 시행해야 될 것 같습니다.
전년도 화개를 비롯한 악양등지의 녹차재배 농가에 지원 되었던 차광막 설치 사업은 현실성이 결여된 것 같습니다.
관광 하동길에, 하동포구 팔십리길에 어울리지 않는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 철재 하우스 속의 녹차가 그렇게 자랑스러워 보이지도 않고, 너들거리는 차광막이 아름다워 보이지도 않습니다.
더구나 그 지원 사업에서 농민에게 얻어진 소득이 무엇입니까, 어느 누구도 보통의 찻잎보다 비싼가격에 팔아본 사람도, 사준사람도 없습니다.
순박한 농민은 단지 군청에서 공짜로 돈을 준다기에, 또 그렇게 하면 가공업체등에 비싼가격으로 팔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을 것인데, 설치에 대한 군비비원만 있었을 뿐이고, 그에따른 대책도 사후관리도 없어 농민의 마음은 허탈하고, 혈세는 바람에 너들거리고 있습니다.
현실성 없는 전시행정이나 일회용 지원보다는 좀더 멀리보는, 하동 녹차를 알리는 홍보대사의 역할이 우리행정이라 사료됩니다.
화개면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