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식농업인章 도내 5명 선정
전국 24명…99년부터 218명
도내 농업인인 권수열(41·창녕). 류재하(44·진주). 박기헌(42·창원). 방호정(42·하동). 김윤정(36·여·통영)(사진 왼쪽부터)씨를 포함한 전국 24명의 농업인이 농림부 주관 ‘2006 신지식농업인’에 선정됐다.
권씨 등은 지난 3일 수원 농업연수원 대강당에서 박홍수 농림부장관으로부터 신지식농업인장(章)을 수여받았다.
창녕군 영산면 죽사리에서 ‘도리원’을 경영하고 있는 권씨는 새순이나 첫물을 재료로 건조와 염장. 찌는 방법 등의 다양한 제조방법을 거친 고품질의 장아찌를 생산. 20여 품목의 제조허가를 받고 3개의 상표를 출원했다.
또 진주시 명석면 관지리에서 단감과 매실을 재배하고 있는 류씨는 도라지와 인삼줄기로 사포닌을 함유한 발효액비를 만들어 작물에 공급하는 친환경 농법을 통해 당도와 경도를 높인 농산물를 생산하고 있다.
창원시 북면 외산리에서 단감을 재배하고 있는 박씨는 과수의 키를 낮추는 ‘생장 전정법’을 연구하여 ‘24절기 단감재배법’에 성공하면서 고품질의 단감을 생산하고 있다.
하동군 악양면 축지리에서 매실과 단감을 재배하고 있는 방씨는 지리산 자락의 건강한 숲에서 얻은 미생물을 배양하여 과수원에 살포. 토양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저비용의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통영시 평림동에서 대금유자농장을 운영하는 김씨는 첨가제. 향료. 색소 등의 인공 첨가물을 넣지 않고 유자와 유자즙 등 순수원료만으로 자연의 맛을 살린 주스와 차 겸용의 유자음료를 개발했다.
한편 지난 1999년 처음 선발된 신지식농업인은 올해 24명을 포함하여 모두 10차례에 걸쳐 전국적으로 218명이 선정됐다. 하동=이동을·통영=신정철기자
입력 : 2006-03-09 / 수정 : 2006-03-09 오후 3: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