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악양 의 방호정님 농림부신지식농업인章제207호 선정을 축하합니다.
모두들 신지식농업인章 선정되심은 과거에 급제를 하였다고들 합니다.
정통 농업인으로서 이웃과 공동체를 이루는 방호정님이 자랑스럽습니다.
하동의 농업 경남의 농업 나아가 대한민국의 농업발전에 기여해 달라는 농림부의 부탁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요.
한국신지식농업인회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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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일보 신문기사 입니다.
경남농업 빛낸 다섯 장인들
새송이 장아찌 개발한 창녕 권수열씨 등
김성찬 기자 kim@idomin.com
‘선조들의 장아찌 제조와 달리 짜지 않게 양념하고, 발효과정을 거쳐 고품질의 장아찌를 제조. 거기다 찌는법, 건조법, 염장법 등 제조방법을 다양하게 적용해 다른 장아찌와 차별화 성공.’ 영농 경력 9년의 ‘장아찌 장인’ 권수열(41·경남 창녕군 영산면)씨 등 24명의 농민이 2일 농림부 선정 ‘2006년도 신지식 농업인’으로 뽑혔다.
경남에서는 권씨 이외에 류재하(44·진주시 명석면)씨, 박기헌(42·창원시 북면)씨, 방호정(42·하동군 악양면)씨, 김윤정(36·통영시 평림동) 등 모두 5명이 신지식농업인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장아찌 장인’으로 불리는 권씨는 ‘새송이 장아찌’ 제조법을 고안해 낸 인물. 친환경 농산물로 인증된 새송이 버섯을 선별작업을 거쳐 어린것만 골라 20분 동안 찐다.
이틀 동안의 자연건조를 거쳐 양념 끓인 물과 버무린 다음 항아리에 담아 저온 숙성고에서 20일 동안 묵히면 새송이 장아찌가 태어난다. 권씨가 가진 제조허가 제품만 20가지가 넘고 상표출원도 3가지나 해 연간 10억원을 벌고 있다.
영농 경력 19년의 류재하씨는 사포닌 성분이 함유된 발효액비를 제조해 자신의 단감, 매실 농사에 활용하고 있다. 이로써 병해충에 강하고 당도와 강도가 뛰어나 맛과 저장성이 좋은 차별화 된 상품생산이 가능해져 3억800만원 소득을 올리고 있다.
2년 동안의 개발과정을 거친 사포닌 발효액비 제조과정은 원료(도라지·인삼줄기·오가피·음나무가지)를 으깨 당밀과 흑설탕 등이 섞인 수조에 넣고 40일간 발효해 사용한다.
박기헌씨가 생산하는 단감도 여느 단감과 다르다. ‘저수고(키를 낮추는) 생장 전정법’을 연구, 적용해 광합성 작용에 의한 자가영양결핍을 최소화하고, 또 시기에 따라 영양 이동성이 다른 점을 이용해 24절기 단감 재배에 성공한 것이다. 연간 수입은 1억5600만원.
저수고 생장 전정법은 주지(원가지)와 척지(원가지의 잔가지) 사이의 각도를 35~40도 정도로 유지해 바람 피해로부터 단감나무를 보호해 과수 증대로까지 이어지게 한다. 또한 사다리 없이도 꽃을 적과할 수 있어 노동효율을 높이고 광합성에도 좋아 고품질 감이 생산된다.
농림부 선정 올해 신지식 농업인에 뽑혀.
방호정씨의 무기는 ‘토착 미생물’. 이는 건강한 숲에서 얻은 미생물을 배양해 과수원에 뿌림으로써 건강한 토양을 유지하고 저비용·친환경 농산물(매실과 단감) 생산을 가능케 했다.
방씨는 이 토착 미생물과 산야초를 이용해 살충제나 살균제, 영양제, 비료 대용제 등도 개발해 내 자신의 작목에 사용함으로써 연간 1억70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김윤정씨의 주 작목은 유자와 그 가공품. 유자는 가공업체들 사이에 출혈 경쟁이 심한데다 재고물량을 해결하기 위해 연중 소비가 가능한 새로운 유자제품 개발이 절실했던 김씨는 지난 98년부터 주스나 차로 마실 수 있는 유자음료 개발을 시작했다.
가공온도와 교반(攪拌 : 휘저어 한데 섞는 것) 방식의 문제를 해결하고, 인공 첨가물 대신 유자와 유자즙만으로 자연 원료의 맛을 살린 ‘주스와 차’ 겸용의 유자음료 개발에 성공한 김씨는 지난 2004년 ‘유자주스 제조 방법’과 관련한 특허출원과 상표등록을 마쳤다.
이 유자제품이 벌어들이는 1년 벌이가 4억6000만원에 달한다.
이밖에도 머루를 주원료로 사용해 만든 와인(전북 이재국씨), 엉클허브차와 허브 죽염비누(충북 이상수씨), 녹차를 청량 음료로 개발(전남 임화춘씨), 조청 대신 초콜릿을 이용한 퓨전한과(전남 안복자씨) 등도 신지식농업인 사례로 선정됐다.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신지식농업인 24명은 창조적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으로 고부가가치 농업을 실현함으로써 한국 농업의 희망과 비전을 보여준 산증인들”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농림부는 이번 ‘2006년 신지식농업인’으로 뽑힌 전국 24명에 대해서는 지난 4일 농업연수원 대강당에서 신지식농업인 장(章)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