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 축제박람회 사무국 진행요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태어나고 20년이란 세월을 보낸곳이 바로 하동입니다.
전시, 축제에 관심이 많아 이번 박람회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참가 지자체 중 "하동"이 있다는 걸 알았지요. 5회 때 쌍계사에 우연히 놀러갔다가 축제를 구경하고 온적이 있던터라 친근하고 더 반가웠습니다.
사무국에서 문의 전화를 받다보면 "차"에 관한 축제가 있는지 관심을 보이는 분들이 가끔 있는데요.. 이번에 "차"를 주제로 한 축제는 하동야생차축제가 유일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역 축제를 더 많이 알릴 수 있는 기회니까 괜히 기분이 좋아지고 뿌듯했죠. 오늘 공문을 전해드리러 하동부스로 갔다가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께 인사를 드렸는데 반갑게 인사를 받아주시더라구요. 그냥 고향분들이라는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현장에서 늘 웃음으로 친절로 관람객들을 대하시는 담당하시는 분들 9일동안 고생 많이 하신거 같네요...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이번 행사를 보면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입니다. 하동에는 야생차 축제 말고도 많은 축제가 있고 관광할만한 곳도 많잖아요.
저는 봄의 십리벚꽃길과 강변도로, 쌍계사와 섬진강을 좋아합니다. 관광지역으로 거듭 발전할 수 있는 하동의 이미지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한것이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다른 지역 축제에 비해 부스도 작은편이고 지역 이미지보다는 "차" 시음회와 판매 위주인거 같았어요. 특산물 관련 축제이기에 그럴수 밖에 없지만 하동에 대한 홍보활동과 정보제공이 더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동군에서의 더 많은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차후에 이런 박람회나 행사가 있다면 더욱더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셔서 하동의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게 되길 바라며 제 생각을 몇자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