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맨손어민 보상책 마련
고용·소득기회 제공·어업기반조성 사업지원
열린우리당 강봉균(군산) 정책위의장이 새만금사업의 난제였던 맨손어업 어민들의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강 정책위의장은 최근 새만금 지역 맨손어업 어민들을 지원하는 새만금지구 어민지원대책 기본원칙을 마련,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새만금방조제 물막이공사가 완공되면서 사업지구내 맨손어업 어민들이 생계 대책을 호소, 그동안 농림부, 해양수산부 및 전북도청, 한국농촌공사 등과 함께 수차례 당정협의를 개최해 기본원칙을 마련하게 된 것.
기본원칙은 ▲어민고용을 통한 근로소득지원과 ▲어업을 통한 사업소득 기회제공 ▲어업기반 조성사업의 지원 등 3가지로 구분해 추진하게 된다.
어민고용은 근로소득 지원이 필요한 대상어민의 실태조사를 거쳐 공유수면관리감시 방조제 유지관리, 염생식물 파종 및 채종 등 8개 사업부문으로 하며 추가사업 발굴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고용대책은 시기적으로 당장 시행이 필요한 사업은 시행해 나가면서 대책은 가급적 9월말 이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어민의 취업기회는 희망자에게 공평하게 제공하고, 현지 어민들에게 우선 혜택이 돌아가는 방법으로 시행토록 했다.
어업기반 조성사업의 적극 지원부분에서는 전북지역 3개 어항을 지방어항으로 지정하고, 한정어업이 허용된 지역에 대체어장 개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내년도 어선 감척계획 수립때 전북 배정물량을 새만금사업을 감안해 확대 배정할 계획이다.
강 정책위의장은 “이번 대책마련으로 새만금사업에 따른 맨손어업 어민들의 생계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전형남기자 hnjeon@domin.co.kr